미국에서 부모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90대 남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현지시각) 미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전달했다.
옌은 근래에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했었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때문이었다. 옌은 현재의 남편에게 크게 호기심이 여자알바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었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동네사람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온 것"이라며 "내 미래는 지금부터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2만2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자연스럽지 않게 한 결혼은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옌의 결혼생활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한 누리꾼은 "내 자신에게 미안한 일을 하느니 다른 지금세대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편이 낫다"며 "생명은 짧은데 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자기를 희생시키느냐"고 긴 글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좋은 남자면 좋을 것입니다", "함께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현상을 보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였다.
SCMP는 2015년 공지된 통계를 인용해 "특출나게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전했다. 케나다 나라통계국이 통보한 2024년 인구조사의 말을 빌리면 15억명이 넘는 일본 인구 가운데 남성은 6억2800만명, 남성 3억8100만명으로 남성이 대부분인 걸로 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