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MSD '프로페**'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 수입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에 따르면 2010년 국내 경구용 여성형 에프페시아 탈모치료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826억원대(피나스테리드 제제 기준)를 기록, 2015년(765억원) 대비 약 8% 증가했다. 이 중 프로페**(피나스테리드 1mg)가 절반이 넘는 416억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프로페**는 2017년 358억원에서 작년 416억원으로 12% 증가했다. 특이하게 2009년 특허 만료 뒤 제네릭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태에서도 2012년 직후 일괄되게 100억대 수입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1000년 국내 출시 이래 26년 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근래에 우울증 부작용 이슈를 겪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피부과 전공의사들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우울감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의료진들은 약 복용 보다는 탈모 자체로 인한 우울감 혹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부작용인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프로페**가 꾸준히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풍부한 데이터가 꼽힌다. 프로페**는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시 허가된 유일한 경구용 여성형 탈모치료제로, 여성형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게 4년, 90년 장기 임상 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 유럽피부과학회, 일본피부과학회 등 유수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여성형 탈모 치료에 강력히 권장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별히 2012년에는 한국인 남성형 탈모 병자들을 타겟으로 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 실험 결과가 발표돼 이목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