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에 ‘가을(큰 하락기)이 올 것이란 모건스탠리의 지난 4월 예상이 틀어진 것일까. 내년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스포츠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 며칠전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도 이를 적용해 이달 들어 하락세다.
관련업계에선 메모리 반도체가 사이클에 따라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차례로 겪는다는 이전의 해석틀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완료한다. 메모리 반도체가 투입하는 상품 수가 많아져 PC(개인용 컴퓨터) 의존도가 낮아졌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급변 속에 예측 못할 변수들이 사이클대로 매장 방치하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20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 상품인 D램(주추억장치) 가격이 올해 7분기와 내년 4분기에 하락하다가 내년 1분기, 늦어도 6분기에 상승 반전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다. 올 6분기에 실시된 하락세가 4년도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저번달 7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이러한 기대를 선적용해 8만원대 후반까지 올라왔다.
업계에선 2016년 ‘역대급 호황 이후에 2018년 D램 수입이 작년 대비 90% 가까이 줄었던 식의 큰 사이클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상품의 다변화다. 한때 PC용이 메모리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는 PC 기업과의 가격 협상과 수급에 많이 휘청였지만, 지금은 PC의 비중이 전체의 10% 정도로 낮아졌고, 서버와 핸드폰이 각각 80%대로 유사하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VR(가상현실)·증강현실(AR) 제품, 메타자전거 등 메모리 반도체의 사용처는 천천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이젠 대만 트렌드포스에서 내놓는 PC용 D램 가격만 놓고 전체 시장을 해석하면 틀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 직후 반도체 국가주의가 3D 프린팅 설계 제작 심해지고, 세계 반도체 제공망이 흔들리면서 예측 못할 변수도 불어나고 있을 것이다. 2011년 일본과의 갈등으로 우리나라가 반도체 소재를 매출하지 못할 뻔한 위기가 한 예이다. 저런 변수는 ‘사이클의 방향과 관계없이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전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이 더해지며 혼란은 더욱 커졌다. COVID-19로 말미암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아이디어기술(IT) 상품 수요가 급상승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선 전자제품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수급난을 겪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하향했다.